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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시나리오 플롯 만들기: 메인 플롯과 서브플롯

시나리오 플롯 만들기 메인: 플롯과 서브플롯

plot

기(발단): 스토리를 발전하기 위해 등장인물, 장소, 시대적 상황을 소개

런닝 타임 90분 내외의 영화 시나리오에는 소위 '10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10분에 해당하는 런닝타임이 대개 시나리오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나 인물, 사건, 예상되는 갈등을 가장 극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나타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관객의 심리반응과도 관련된 것으로 관객은 대체로 극장에 들어가서 10분이내에 그 영화에 대한 가치를 내리기 때문이다.

승(전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폭발하는 단계

전(클라이맥스):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폭발하는 단계

결(종결): 갈등 해결과 여운

이러한 4단 구성이 보편적이지만 3단 구성, 5단 구성 등도 존재한다. 어떤 작법서에 따라 '승'이 작가적 역량을 잘 나타낸다, 아니면 클라이맥스에 달렸다 운운하지만 그 어떤 것이 작가적 역량을 가장 잘 나타내느냐 하는 것은 없다. 특정 구성보다는 기승전결의 모든 면이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한다.

[시나리오의 구성요소]

씬넘버, 장소, 시간, 등장인물, 대사, 지문, 장면전환, 카메라워크, 나래이션 등

씬 넘버를 넣은 것은 감독의 영역(콘티)이라 하여 씬넘버를 쓰는 것을 아마츄어적 특성으로 간주하는 작법서도 있다. 하지만 씬넘버는 시나리오의 진행정도를 작가가 집필 중에 알 수 있게 하는 점에서 어디까지나 작가의 집필 스타일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카메라 워크는 연출의 몫이지 작가의 몫이 이라니는 점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서트(Insert): 삽입장면

모티브(Motive): 사건 발생의 동기

에필로그(Epilogue): 영화의 본 내용 뒤에 보여지는 해설

프롤로그(Prologue): 영화의 내용을 소개하는 도입부분

내러티브(Narrative): 스토리의 구성

나래이션(Narration): 줄거리나 감정등을 설명하는 대사 이외

경우에 따라서는 극중 배우 혹은 전문 나래이션 성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극중 배우를 사용할 경우 전개될 시나리오의 내용은 회상적 스토리라는 느낌을 준다.

[내면의 외면화]

내적갈등의 외면화하는 작업은 대부분 행동의 지문이며 이때는 굳이 대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대사로 표현하면 도리어 약화된다.) 직접적인 표현을 배제한 간접적 표현과 우회술의 사용. 대사로 표현할 경우 서브텍스트의 원칙

내면의 외면화에서 위에서 강조한 기법은 즉 '셔레이드'이다.
셔레이드(Charade)란, 사전적 의미로는 제스츄어이다. 인물, 배경, 상황 등에 내포된 의미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적인 표현보다 간접적이고 우회적이면서 역설적인 수단을 쓸수록 소위 '서브 텍스트(subtext: 대게 은유 내지는 상징, 역설의 작용)의 효과가 강해져서 보다 고차원의 셔레이드라 할 수 있다. 셔레이드는 주로 지문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대사로도 가능하다. 가장 쉬운 예로 "잘났어 정말."이란 역설적인 대사는 '넌 너무 잘난체 해라'라는 직접적인 대사에 비해 보다 확실한 표현이 될 수 있다.

[객곽적 드라마 주관적 드라마]

객관적 드라마: 상황적 임팩트가 있는 사건
주관적 드라마: 캐릭터의 내면적 갈등/성격으로 야기되는 상황

객관적 드라마의 경우 대개 환경 상황적 모티브로 인물에게 커다란 갈등을 일으키는 사건이 주어지게 된다. 재난영화나 범죄극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주관적 드라마의 경우 대게 잔잔한 감동이 따르게 마련이다. 단, 객관적 드라마나 주관적 드라마는 분리될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한 작품 속에서 적절히 녹아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다.

[시간과의 싸움]

축약(ellipsis): 단지 주변의 상황만을 보여주거나 갈등에 기여도가 별로 없을 때
확장(elaboration): 극적인 전환에 오히려 행동을 실제보다 길게 묘사
ex) 괴물에게 도망치려고 차를 탔는데, 시동이 계속 걸리지 않는 상황/ 시간 혹은 공간 상의 유의미한 점프가 요할 때 사이에 약간의 상황 암시

한 가지 유념해야 될 것이 있다면, 하나의 씬에서는 실제로 현실과 그 시간개념이 동일하다는 것이다. 단지 두 개 이상의 씬을 씬을 구성하느냐, 혹은 상황적 지문이나 인물의 행동을 어떻게 표현하고 이를 연출하느냐 하는 점에서 그 시간이 길게 아니면 짧게 느껴지게 할 뿐이다. 따라서, 축약이 일어나는 것은 씬 내부가 아닌 씬과 씬 사이다.

[불확실성의 파워]

관객에게 예상을 하게 하되, 불확실성으로 인한 반대의 결과도 고려/ 기대와 그 기대가 깨질 것 같은 두려움을 동시에 심어줘라.

[갈등과 장애물]

장애물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갈등과 혼란은 구분되어야 한다. (기준: 목표에 장애물이 있는가?)

전통적인 드라마 구조에서 장애물은 대개 상황이라기 보다는 상대 인물 (ex. 안타고니스)이 일으킵니다. 갈등은 단 하나, 혼란의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를 장치할 수 있겠지만 드라마 구성에는 단지 상황적 구성일 뿐 무의미하다.

[전제]

전제란? 주인공이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하여 움직이기 시작할 때 그를 둘러싸고 있는 총체적인 상황(배경, 욕망, 잠재적인 장애물 등)
오프닝이란? 스토리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어떤 지점

전제란 앞서 제시했던 '반응'과 '행동'을 위한 상황과 인물의 설정이다.

[절정]

시나리오상의 정점이자, 등대.

절정은 갈등의 최고조를 말한다. 갈등의 최정상에는 오직 두 사람(또는 두 가지 상황)만이 존재한다. 결말에서 액션 주인공이 나쁜 놈을 때려눕히거나, 멜로주인공이 연인과의 오랜 오해와 갈등을 넘고 사랑을 이루면 해피엔딩, 반대면 비극

[주제]

모든 스토리에는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나름대로의 주제(: 작가의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

국어시간에 배운 주제라는 문답식 개념은 시나리오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달리 '주제'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주제란, 주인공이 이루려는 목표이다.
예를 들어 '엄마 찾아 삼만리'에서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부모자식간의 끈끈한 정이라 둘러댈 게 아니라 '엄마를 찾는 것'이 주제이며. '독수리 5형제'의 주제는 '5명 용사의 우정과 용기라고 포장하기 보다는 '지구를 지키는 것'이다.

[통일성]

행동의 통일성: 중심적인 캐릭터가 기준이 되며 이것이 핵심이 되어 시간 및 공간적 배경의 통일성을 이룬다. 장면전환 기법으로 가변적이 될 수 있다.

즉 행동의 통일성은 인물에 의해 지켜진다고 할 수 있다. 명확한 인물설정이 되어있을 경우 이 통일성이 지켜진다. 사건전개와 갈등해결에 따른 인물변화도 결국 애초의 인물설정의 범위에 벗어나지 않는다. 악한이 착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은 그에 상응하는 자질이나 그를 악하게 만든 과거의 기억 - 이른 바 '설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설명]

갈등 또는 유머와 결합된 채 전달되는 것이 가장 효과적 / 필수적이지 않은 설명 혹은 스토리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명확해지는 설명은 없애 버려라. / 설명이 필요한 순간마다 찔끔찔끔씩. (국자로 퍼주는 것은 금물)

추리나 미스테리 장르에서는 이른 바 '추후 설명'이라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설명은 주인공이 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단서를 발견함에 따라 역시 위의 원칙을 준수하게 된다. 설명을 하더라도 대사로 하는 것은 금기시한다.
즉, 모든 것을 다 설명 할 필요는 없다. 시각적인 상황, 행동이나 소도구, 대사를 쓰더라도 서브텍스트를 사용하여 관객들이 짐작케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