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플러스 다가오는 여름, 바지에 넣고 다닐 수는 있을까?

이전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는 아무래도 화면크기로 인해 키보드를 터치할 때 오타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5.5인치의 넓어진 화면덕분에 오타도 상당히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이런 커진 화면의 편리함은 개별적인 편차는 있겠지만, 일단 익숙해진다면 다시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돌아가기는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화면이 커진 만큼 배터리도 UP

이전 출시된 아이폰 배터리는 일체형이라는 점, 그다지 큰 용량의 배터리가 아니었기에 특히 외부에서 배터리 부족현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본체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배터리 역시 그 크기에 맞는 작은 용량의 것을 넣을 수 밖에 없었겠지요. 하지만 이번만은 다릅니다. 비록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소비전력도 늘어났지만 문제 없습니다.

아이폰6 플러스는 배터리 자체가 큰 용량으로 바뀌면서 이전에 말한 단점들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비디오 재생도 아이폰5s의 경우는 최대 10시간이었지만, 아이폰6 플러스는 14시간, 통화시간도 5s는 10시간이었지만, 아이폰6 플러스는 24시간으로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남자 바지에는 여유 있게 들어가~

남자바지 주머니에 아이폰6 플러스를 넣은 모습

확실하게 말하면 아이폰5s와 비교하면 약간의 부담감은 느끼지만, 아예 들어가기 힘들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점은 실제 휴대성입니다.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실제 활동할 때의 느낌 말이지요.

일단 남자들이 입는 평범한 디자인의 바지에는 모두 쏙 들어갔습니다.

그럼 뒷 주머니는 어떨까요?

남자바지 뒷주머니에 아이폰6 플러스를 넣은 모습

뒷 주머니 역시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바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 입고 있는 바지의 뒷주머니에는 쏙 들어갔습니다.

그럼 활동에 더 편안함을 느끼는 카고바지는 어떨까요?

카고바지 옆주머니에 아이폰6 플러스를 넣은 모습

당연하겠지만, 이쪽 역시 여유가 넘칩니다. 카보바지 형식의 옆 주머니에도 쏙 들어갑니다.

아이폰6 플러스가 크다고는 말하지만 주머니에 넣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도로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뒷주머니에 넣은 채 의자에 앉으면?

아이폰을 뒷주머니에 넣은 채 앚은 모습

테스트를 위해 뒷주머니에 아이폰6 플러스를 넣은 채 의자에 앉아봤습니다. 역시 힘든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단 아이폰에 몸무게 하중이 걸리는 느낌입니다. 뒷주머니에 아이폰6 플러스를 넣고 앉는 것은 추천하기 힘드네요.

※참고로 벌써 뒷주머니에 아이폰6을 넣어 휘거나 액정이 깨진 사람들의 이슈가 간간히 보입니다. 엉덩이에 위치한 뒷주머니에 넣은 채 의자에 앉으면 절대 안되겠네요.

가슴에 위치한 포켓도 노출!

셔츠 앞주머니에 아이폰6 플러스를 넣은 모습

일반적인 셔츠에 디자인된 가슴 포켓에 넣는 경우,

아이폰5s는 괜찮았지만, 아이폰6 플러스는 심하게 벗어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작은 포켓과는 궁합이 좋지 않은 느낌입니다.

타이트한 바지(스키니 바지)의 궁합은 나쁘다

타이트한 바지 주머니에 아이폰6 플러스를 넣은 모습

최근에는 패션을 위해 타이트한 바지(스키니 바지, 혹은 핏에 꽉 맞는듯한 바지)를 많이 입고 다닙니다. 이런 타이트한 바지에 아이폰6 플러스를 넣어봤습니다. 역시 주머니에서 많이 돌출되어 보입니다.

그래서 비교를 위해 아이폰5s도 넣어봤습니다.

타이트한 바지에 아이폰5 넣은 모습

아이폰5s도 약간의 돌출된 모습을 보이지만,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그럼 뒷주머니는 어떨까요?

타이트한 바지 뒷주머니에 아이폰6 플러스를 넣은 모습

뒷주머니 역시 넣기에는 부담이 갑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그리 큰 문제는 아닐 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참고로 이번 아이폰6 플러스의 크기는 기존에 비해 많이 커졌지만, 무게는 단 60g 정도만 늘어났습니다.

정리

이번 아이폰의 디스플레이 대형화는 많은 찬반 의견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대형화된 화면에 대해서는 환영의 입장을 밝힙니다. 지금까지 화면 크기로 어쩔 수 없이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도 많았을 겁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에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돌아오는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양에서는 안드로이드 성능이 뛰어날지 모르지만, OS차이 혹은 애플리케이션의 차이는 그 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이번 크기를 대형화한 아이폰은 무척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이번 아이폰은 한 번 손으로 만져보지 않는 이상 그 느낌을 가늠하기에는 힘드니, 관심이 있다면 우선 근처 매장에 가서 직접 만져보는 것을 추천합니다.